이용성 공주시의원 "죽당리 억새, '조사료 혼합' 등 자원으로 재탄생시켜야"
  • 김형중 기자
  • 입력: 2025.11.28 15:07 / 수정: 2025.11.28 15:07
공주시의회 제262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조사료 실증·장비 임대 지원 등 제시…"자원순환형 농정 모델로"
이용성 의원이 28일 제262회 공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공주시의회
이용성 의원이 28일 제262회 공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공주시의회

[더팩트ㅣ공주=김형중 기자] 이용성 충남 공주시의회 의원(라선거구, 국민의힘)이 28일 시의회 제262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가치 없던 것을 가치 있는 자원으로 바꾸는 적극행정이 필요하다"며 죽당리 억새 활용 전환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볏짚 가격 폭등으로 소 여물 구하기가 전쟁이 된 현실'을 지적한 뒤 "금강 국가하천 부지의 억새를 보조 조사료 혼합 자원으로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조단백질 3~6%, TDN이 볏짚과 유사해 단독 급여는 어렵지만 TMR(완전혼합사료) 방식 혼합 급여는 가능하다"며 "자연 번성으로 관리비 부담도 낮고 저장에도 유리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금강유역환경청 허가를 이유로 '사용이 어렵다'는 부서 답변에 대해 "지방정원 사업 추진 과정에서 금강청 협의가 있었을 텐데 부서 차원 논의가 있었는지 확인하기 어렵다"며 "성의 있는 적극행정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수확의 기계 마모·비용 증가 문제에 대해선 △억새 혼합 급여 실증 시범사업 △축협·한우 농가와 급여 테스트 △드럼형 예취기·텅스텐 칼날 임대 지원 △절단 길이 5~7cm △9~10월 초 적정 수확기 조정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그는 "드럼형 예취기는 막힘이 적고 작업시간을 최대 30% 줄여 고장·인건비 리스크를 낮출 수 있다"고도 했다.

또한 그는 "죽당리 약 15만 평 중 9~10만 평이 활용 가능한 면적"이라면서 "경관을 넘어 농업·환경·경제가 맞물린 공주만의 자원순환형 농정 모델로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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