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외국인 주민과 한국문화교실 진행…전통 도자기 체험
  • 선치영 기자
  • 입력: 2025.11.28 13:18 / 수정: 2025.11.28 13:18
8개국 참가자, 분청사기 박지기법으로 작품 제작
28일 대전 서구청 장태산실에서 관내 외국인 주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2025년 하반기 제2차 한국문화교실이 열리고 있다. /대전 서구
28일 대전 서구청 장태산실에서 관내 외국인 주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2025년 하반기 제2차 한국문화교실'이 열리고 있다. /대전 서구

[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대전 서구는 28일 구청 장태산실에서 관내 외국인 주민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제2차 한국문화교실'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문화교실에는 미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영국, 투르크메니스탄 등 8개국에서 온 한국어 교육 수강 외국인 주민 10여 명이 참가했으며 한국 전통 도자기의 멋을 직접 느껴보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분청사기 박지기법'을 주제로 백색 분을 입힌 분청사기에 전통 문양을 새기고 자신만의 색과 무늬를 담아 조각하는 과정을 통해 한 점의 작품을 완성했다. 한국 전통 도자기의 미와 예술적 감성을 체험하는 것은 물론, 창작의 즐거움과 성취감도 함께 느낄 수 있었다.

체험은 30년 경력의 임성빈 도예가(장태산 도자기마을 소속)의 지도 아래 진행됐다. 장태산 도자기마을은 2021년 대전시교육청 특수분야 직무연수기관으로 지정된 데 이어 2022년 행정안전부 지정 대전시 마을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지역 문화예술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철모 서구청장은 "외국인 주민들이 한국 전통문화를 몸으로 익히며 지역 사회와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외국인과 주민이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해 서구의 국제적 위상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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