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2025년 ESG 경영위원회' 개최
  • 김동언 기자
  • 입력: 2025.11.28 13:10 / 수정: 2025.11.28 13:10
성과 점검·현안 논의…내년 ESG 추진 전략 구체화
26일 2025년 한국농어촌공사 ESG 경영위원회 회의가 열려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26일 '2025년 한국농어촌공사 ESG 경영위원회' 회의가 열려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더팩트ㅣ나주=김동언 기자]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26일 '2025년 ESG 경영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ESG 경영위원회는 한국농어촌공사 ESG 경영의 중요 사항을 자문하는 기구다. 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 사장과 이종욱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를 공동위원장으로 내·외부 전문가와 고객 대표 등 16명이 참석해 다양한 시각에서 ESG 경영 방향을 제언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성과 보고로 시작해 △농어촌 지역 물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삼성전자와 협업한 '물 환원 프로젝트' 확대 △사장(CEO) 중심 새 조직문화 강령 'KRC Clean Wave 1·2·3' 선포 등 한국농어촌공사가 올 한 해 추진한 다양한 ESG 경영 활동이 조명됐다.

특히 한국농어촌공사 사내벤처(방초소년단)가 추진 중인 '화이트 클로버를 활용한 생태적 잡초 제어' 사례가 위원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화이트 클로버를 심어 기계 예초 작업을 대체함으로써 탄소 배출과 안전사고를 줄이고 밀원(꿀샘)을 조성해 꿀벌까지 보호한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아울러 △국가품질혁신상 대통령 표창 수상 △대한민국 지속가능성지수(KSI) 농림축산식품부문 1위 선정 등 대외적으로 한국농어촌공사의 ESG 경영 활동을 인정받은 성과도 함께 공유했다.

이후 진행된 토론에서는 내·외부 위원들의 심도 있는 제언이 나왔다. 특히 위원들은 "기후 위기 심화에 따른 구체적인 위험 관리 방안 구축"과 "협력사 공급망 관리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 강화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이번 회의에서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2026년 계획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정부의 '공공기관 ESG 가이드라인' 발표에 대비해 한국농어촌공사가 자체 수립한 'KRC ESG 경영지수'를 고도화하고 대내외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중장기 추진 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

이종욱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는 "한국농어촌공사는 ESG 경영 추진 체계가 전반적으로 잘 갖춰져 있고 사업을 수행하면서 ESG 경영과 연계하는 노력이 돋보인다"며 "한국농어촌공사의 경영 활동이 농어촌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큰 만큼, 엄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사회에 기여할 방안을 발굴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한국농어촌공사는 ESG 경영위원회를 비롯한 다양한 소통 채널을 통해 이해관계자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있다"며 "오늘 회의와 국민 의견을 바탕으로 계획을 수립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ESG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kde32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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