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로봇랜드,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 확정…K-로봇산업 중심지 도약
  • 김재경 기자
  • 입력: 2025.11.28 10:59 / 수정: 2025.11.28 10:59
2026년 하반기 토지 공급…로봇산업 혁신 클러스터 조성
인천로봇랜드가 12월 1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고시된다. /인천도시공사
인천로봇랜드가 12월 1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고시된다. /인천도시공사

[더팩트ㅣ인천= 김재경 기자] 인천도시공사(iH)는 오는 12월 1일 K-로봇산업의 중심지 도약을 이끌 인천로봇랜드의 산업시설용지를 포함한 약 29만 7000㎡가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고시된다고 28일 밝혔다.

인천로봇랜드 조성 사업은 인천시와 iH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국가 정책사업이자 공영개발 사업(면적 77만㎡, 사업비 8988억 원)으로 로봇산업 전 단계(R&D-생산-실증-체험-사업화)를 하나의 공간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산업 기반을 갖추고, 이를 실질적으로 작동시키기 위한 연구·실증 인프라, 산학 연관 협력 체계, 정주 환경 구축 등 핵심 요소를 단계적으로 구체화하는 인천의 미래 성장 전략의 핵심 사업이다.

이번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은 인천로봇랜드가 로봇산업 혁신 클러스터로 도약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500㎡ 이상 공장 신·증설 및 이전, 대기업·글로벌 기업 입주, 취득세 75% 감면 등 세제 혜택 지원이 가능해져 기업 활동 여건 개선과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 부여가 본격적으로 갖춰질 예정이다.

인천시와 iH는 2026년 말 용지 공급을 목표로 기업 유치를 위한 산·학·연·관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한 혁신 TF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사업IR 등 투자설명회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수도권 주요 산업단지 대비 약 40~50% 저렴한 공급 가격은 기업의 초기 투자 부담을 크게 낮춰 기업 유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요소로 평가된다.

또한 허용 용도는 연구소 및 도시형 공장 등 로봇산업 관련 업종으로, 이재명 정부의 123대 국정과제 및 경제성장전략에 따른 피지컬AI 프로젝트에 발맞춰 향후 AI·반도체·커넥티드카·드론 등 연관 산업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인천시 차원에서 인센티브도 지속되고 있다. 2030년까지 총 797억 원을 투입해 로봇 친화 인프라 조성, 기업 Scale-up, 로봇활용 확대, 전문인력 양성 등을 확대함으로써 비즈니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장기적인 생태계 안정 기반을 확보할 방침이다.

류윤기 iH 사장은 "인천로봇랜드는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미래 혁신 도시의 출발점"이라며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을 계기로 기반 시설 구축부터 기업 유치까지 속도를 높여 K-로봇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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