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여수=고병채 기자] 전남 순천 청암대학교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언어·문화 장벽을 줄이고 지역 정주 여건을 향상하기 위해 '월드다가치'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
청암대학교는 25일 국제교류원에서 외국인 유학생의 안정적인 대학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산학 협약을 월드다가치와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유학생들이 일상생활과 학업 과정에서 겪는 소통의 어려움을 최소화하고, 대학과 지역 사회 정착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추진하기 위한 취지다.
협약식에는 박종식 청암대학교 국제교류원장과 김현진 월드다가치 여수센터장이 참석했다. 월드다가치는 AI 기반 외국인 소통 플랫폼 '다가치' 앱을 통해 다국어 번역, 생활 상담, 지역 정보 제공, 문화 교류 지원 등 유학생 관리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특히 지역대학과 연계해 유학생 행사·교류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빠르게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청암대학교는 현재 230여 명의 유학생이 재학 중이며, 타 대학들과 차별화된 유학생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걱정마 프로그램'과 'MOMCARE 프로그램'을 통해 생활·학업 전반을 세심하게 지원하고 있으며, 2025년 '광역비자대학'과 '요양보호사 양성대학'으로 선정돼 유학생 관리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박종식 청암대 국제교류원장은 "언어와 문화의 차이로 어려움을 겪는 유학생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실질적 지원 체계를 강화하겠다"며 "청암대학교 유학생들이 지역과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진 월드다가치 여수센터장은 "다가치 플랫폼은 유학생들의 일상과 학습을 동시에 돕는 실질적 소통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며 "청암대학교 유학생들이 정주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사회와 교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청암대학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유학생 상담·생활 지원 프로그램, 문화 적응 프로그램, 국내 취업 연계, 지역 사회 교류 기회 확대 등 유학생 친화 환경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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