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대전=이병수 기자] 대전시교육청은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2025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결과 대전 직업계고의 유지취업률이 전국 1위를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통계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취업 후 1년 이상 고용 상태를 유지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유지취업률이 71.4%로 전국 1위를, 졸업생 취업률은 전국 3위 기록했다.
이 지표는 졸업생들이 단순 취업이 아닌 장기적인 고용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주는 취업의 질적 성장의 증거이다.
이러한 성과는 대전교육청이 추진하는 취업 기회 제공, 취업 역량 강화, 안전한 현장실습 운영이라는 일관된 직업교육 지원 체계에서 비롯됐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산학일체형 도제학교△나노융합기술 인력양성사업 △일자리 NEW 365 매칭데이 등을 통해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다양한 양질의 취업처를 발굴해 학생-기업 간 실질적인 매칭을 강화했다.
이어 학생들의 취업 준비도와 직무 역량 향상을 위해 △DJ(Dream&Job) 취업사관학교 △AI 기반 모의면접 교육 △직무 컨설팅 △대전희망인재 프로그램 등 학생 맞춤형 집중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과정에서 금융권 및 공공기관과 같은 선호도가 높은 일자리 진출 성과도 나타났다.
실제로 2025학년도 현재까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13명(대전도시과학고, 충남기계공고, 대전여상), 한국은행 2명(대전여상), 하나은행 6명(대전여상, 대전신일여고) 등 총 30명의 학생이 공공기관 및 우수 기업에 합격하는 구체적인 성과를 달성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성과의 확대가 기대된다.
또한 실습 기업에 대한 사전 점검과 학생 안전관리 체계 구축, 실습일지 및 AI 기반 위험징후 모니터링을 통해 안전한 실습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현장실습이 단순 체험이 아닌 실습 후 안정적인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영진 과학직업정보과장은 "대전 직업계고 유지취업률 전국 1위 취업률 달성은 학생 맞춤형 진로 지원과 직무역량 강화 노력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는 증거"라며 "앞으로도 학교, 지자체, 유관기관과 협력해 학생들이 양질의 일자리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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