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남해-하동 행정협의회, 2028 도민체육대회 공동개최 건의
  • 이경구 기자
  • 입력: 2025.11.26 17:48 / 수정: 2025.11.27 09:09
남강댐 방류 해양쓰레기 및 어업피해 공동대응
사천우주항공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캠페인
‘사천-남해-하동 행정협의회 2025 하반기 정기회’ 후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남해군
‘사천-남해-하동 행정협의회 2025 하반기 정기회’ 후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남해군

[더팩트ㅣ남해=이경구 기자] 경남 남해군·사천시·하동군이 2028년 제67회 경남도민체육대회를 공동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남해군·사천시·하동군은 26일 오전 남해군 소재 쏠비치 남해에서 ‘사천-남해-하동 행정협의회 2025 하반기 정기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하는 한편, 공동건의 안건 5건을 합의 처리했다.

‘사천-남해-하동 행정협의회’는 3개 시군의 공동 현안을 함께 논의하고 상생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열리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박동식 사천시장, 장충남 남해군수, 하승철 하동군수를 비롯해 각 시군 주요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최근 도민체전이 인접 시군이 공동개최하는 방식으로 전환되는 추세인데다 예산·인력·시설 부담을 분산시키고 내실있는 대회로 성공시키기 위해 공동개최 방안을 내놓았다. 특히 각 지역의 특화된 문화·관광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공동 상생발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3개 시군은 향후 담당부서와 체육회를 중심으로 실무협의체를 구성하는 한편 개폐회식 및 종목별 개최지 등을 협의 후 결정하게 되며 내년 4월께 경남도체육회에 유치계획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협의회는 또 남강댐 방류 해양쓰레기 및 어업피해 공동대응 건의(사천시), 수해에 따른 하류 연안지역 피해대책 마련 건의(하동군), 남강댐 방류에 따른 해양쓰레기 피해대책 건의(남해군), 죽은 고래자원(상괭이)의 처리방법 제고(남해군) 등을 공동건의 안건으로 처리했다.

이와 함께 ‘사천우주항공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캠페인’을 함께 추진했다.

사천우주항공선은 진주역∼우주항공청역∼삼천포항역 26.6km 구간이며 교통인프라 확충, 산업경쟁력 강화, 관광산업 성장을 통한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장충남 군수는 "사천, 남해, 하동은 저마다 특색있는 남해바다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이자 전국에서도 가장 협력이 잘 되는 지자체로 정평이 나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공동 발전 방안을 도출해 나가자"고 밝혔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생활 경제 공동체를 이루고 있는 3개 시군이 각 지역의 큰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논의를 이어가자"고 밝혔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좋은 이웃을 두어야 서로에게 좋은 일이 생긴다는 말이 있듯이 3개 시군이 대규모 발전 전략을 수립하면서도 작은 분야에서도 긴밀한 논의를 통해 공동 현안을 해결해 나가자"고 밝혔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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