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전주=김은지 기자] 장형관 전북대학교 조류질병연구소장(수의대 교수)이 가금 분야 학문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최근 열린 제42차 한국가금학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에서 '오당 학술상'을 수상했다.
26일 전북대에 따르면 오당학술상은 가금학계의 선구자인 고 오봉국 전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 학장이 기탁한 발전기금으로 제정된 상이다. 축산학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 중 하나로 꼽힌다.
장 소장은 가금질병 분야에서 다수의 연구성과를 창출하며 학계 발전에 기여해 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축산물위생심의위원회, 행정안전부 위기관리매뉴얼협의회, 농림축산식품부 중앙가축방역심의회, 질병관리청 감염병연구포럼 등 정부 주요 위원회에서 정책 자문 역할을 수행하며 국가 방역·질병관리 체계 강화에도 큰 역할을 해왔다.
장형관 소장은 "명예로운 상을 받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그동안의 연구와 학회 활동을 격려해 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앞으로도 젊은 연구자 양성과 학문적 기반 확장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최유리 전북대 수의과대학 박사과정생(지도교수 강민)도 우수논문발표상을 수상했다. 최 박사과정생은 국내 가금티푸스(FT) 발생 사례를 기반으로 SG9R 백신주의 병원성 회귀 가능성을 평가한 연구를 발표해 학술적 기여도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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