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논산=김형중 기자] 충남 논산시가 급변하는 전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첨단 기술 중심의 국방산업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논산시는 24일 논산아트센터에서 충남도·한국일보와 함께 '2025 충남 논산 국방산업육성포럼'을 열고 인공지능(AI)과 국방 로봇을 축으로 한 미래 전략을 제시했다.
올해 포럼은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국방과학연구소(ADD), 건양대 등 학계·연구진을 비롯해 주요 방산기업 관계자와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참석자들은 AI 기반 방산 기술, 무인 로봇 전력 체계, 스마트 군수·정비 등 미래 국방을 이끌 핵심 분야를 두고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전장의 변화와 충남의 국방산업 육성 전략 △AI 기반 육군 지상로봇 발전 방향 △논산국방국가산업단지 사업 추진 현황과 활성화 방안 등을 집중 분석하며 논산시가 나아갈 구체적인 방향성을 제시했다.

논산시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방산혁신클러스터 공모 사업' 유치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시는 산업·기술·인재가 결집하는 '국방군수산업도시'로의 도약을 목표로 정책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논산은 우수한 교통 접근성과 국방 관련 기반을 갖춘 도시로, 국방산업이 자리 잡을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국방산업은 논산의 미래 성장 동력이자 충남 남부권 발전의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 시장은 이어 "기업 유치와 전문 인력 양성에 최선을 다해 논산이 국방군수산업 중심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논산시와 충남도는 국방산업 포럼과 전시회를 정례화해 지역 국방산업 경쟁력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우수 방산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지역 경제 활성화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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