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부산=박호경 기자] 스포츠 도핑방지규약의 국제 표준 등을 정하는 국제회의가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오는 12월 1일부터 5일까지 아시아 최초로 부산 벡스코에서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WADA)'가 개최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총회에는 위톨드 반카 WADA 회장, 커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과 토마스 바흐 전 IOC 위원장, 최휘영 문체부 장관 등 각국 스포츠 장·차관, 종목별 국제연맹 대표,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등 국내외 스포츠계 주요 인사들을 포함해 전 세계 191개국에서 2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총회에서는 2027년부터 향후 6년간 국제경기단체와 국가반도핑기구가 준수해야 하는 최상위 국제 규범인 세계도핑방지규약과 국제표준의 개정을 위한 회의가 열린다.
공식 행사는 1일 오후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최 장관이 주재하는 사전 만찬을 시작으로 2일 개회식, 3일 박형준 시장의 환영 만찬이 진행된다.
모든 참석자가 모여 규약의 방향성을 논의하는 본회의는 12월 3일부터 5일까지 진행된다. 이와 함께 선수위원회, 정부기구 회의 등 분과회의도 병행된다.
또한 12월 2일 오전 10시부터는 부산 소재 학교에서 올림픽·패럴림픽 메달리스트가 대거 포함된 세계도핑방지기구와 한국도핑방지위원회 소속 선수위원들의 멘토링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비슷한 시간 경남여자중학교에는 총회 홍보대사이자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 선수위원인 김연경 선수가 방문해 경남여중·고 배구부 선수들을 대상으로 도핑방지 교육과 종목 훈련을 진행한다.
박형준 시장은 "총회 이후에는 세계 도핑방지 거버넌스의 중심에서 공정한 스포츠의 가치를 더욱 확산하고, 후속 사업을 추진해 국제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bsnews@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