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내부 공모로 내년 수사에 반영할 우수 아이디어 3건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선정된 3건의 우수 아이디어는 △탄소중립 전환과 청정연료 사용을 위한 산업시설 불법 배출 수사 △악취 배출 사업장의 불법행위 수사 △사회복지법인의 기업형 수익금 비리 수사 등이다.

탄소중립 전환 수사는 단순한 대기 배출허용기준 준수뿐만 아니라 에너지·연료 체계 점검과 연소설비 단속까지 병행한다는 내용이다.

대기 배출허용기준을 준수해도 불법 연료 사용 등으로 온실가스, 미세먼지, 질소산화물이 대량으로 배출되는 점에 착안했다.

특사경은 단속에 그치지 않고 해당 사업장에 탄소중립 설비 지원사업도 안내할 계획이다.

악취 배출 사업장 수사는 시·군 관계부서와 협조해 악취 방지계획 수립 여부를 점검하고, 악취 민원과 관리 취약 사업장을 중심으로 점검 대상 목록을 작성한다는 내용이다.

사회복지법인 수익금 비리 수사는 법인 수익 구조를 분석한 뒤 전현직 종사자 탐문과 회계 공시 자료로 압수수색, 계좌 추적 등을 시행한다는 아이디어다.

기이도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신규 수사 아이디어 채택으로 도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고, 도정 목표 달성에 이바지는 전략적인 수사를 벌이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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