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관내 초등 교원을 대상으로 ‘11월 초등 수업콘서트’를 이달에 모두 3차례 진행했다고 24일 발혔다.
학생 주도 수업을 강화하기 위한 이번 콘서트는 ‘가을과 함께하는 수업이야기’를 주제로 음악·영화·문해력 등 세 분야의 실천 사례가 공유됐다.
시교육청은 올해 초등교육 핵심 방향을 ‘학생이 배움의 주체가 되는 생각자람수업’으로 설정하고, 수업 나눔의 날 운영, 수업 연구회 지원 등 자발적 연구 문화 조성에 힘써왔다. 이번 수업콘서트도 이러한 정책의 연장선에서 마련된 행사다.
이번 프로그램은 △음악 창작 수업 △영화 활용 수업 △문해력 지도 등 교사들의 실제 수업 경험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일방적인 강의 대신 해당 분야 전문 교사들이 직접 사례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노하우가 전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교육청은 기존 학교 연수실이 아닌 외부 전문 회의 공간에서 행사를 진행해 교사들이 보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수업 철학을 나누고 교수·학습 방법을 깊이 논의할 수 있도록 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올해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에는 교사 생애주기와 교과 특성에 따른 맞춤형 수업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수업 나눔 기회를 확대하고 사례 공유 체계를 촘촘하게 만들어 ‘참여하는 교실, 생각을 키우는 수업’이 학교 현장에 정착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강재 유초등교육과장은 "선생님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수업 나눔 문화가 깊어졌고, 올해 교육청 소속 교사 4명이 교육부 ‘수업 혁신 교사상’을 수상하는 등 뜻깊은 성과도 이어졌다"며 "2025년에도 교사들이 전문성을 키우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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