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 수원시는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에도 불구하고 환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24일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병·의원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7.9명 △13.6명 △22.8명 △50.7명으로, 4주 연속 크게 증가했다. 지난주보다 2배 이상 상승하며 예년보다 유행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65세 이상 어르신, 어린이, 임신부 등 고위험군은 중증으로 악화될 위험이 높다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접종을 서둘러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흐르는 물 비누로 30초 이상 손씻기 △기침할 때 옷소매로 입과 코 가리기 등 감염병 기본 예방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발열·기침 등 증상이 있으면 신속히 진료받고, 많은 사람이 있는 곳에 방문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권고했다.
수원시보건소 관계자는 "올해 인플루엔자 유행이 예년보다 일찍 시작돼 더욱 주의해야 한다. 고위험군 예방접종과 기본 수칙 준수로 시민 모두 건강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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