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표고버섯·무산김 '홍콩 수출 선적식' 개최
  • 김동언 기자
  • 입력: 2025.11.24 15:28 / 수정: 2025.11.24 15:28
연 14년 연속 직수출 성과…세계적 미식 도시 홍콩 시장 공략
장흥군이 표고버섯·무산김의 홍콩 수출 선적식을 개최하고 있다./장흥군
장흥군이 표고버섯·무산김의 홍콩 수출 선적식을 개최하고 있다./장흥군

[더팩트ㅣ장흥=김동언 기자] 전남 장흥군은 지난 20일 정남진장흥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지역 대표 특산물인 표고버섯과 무산김의 홍콩 수출 선적식을 갖고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고 24일 밝혔다.

수출 물량은 표고버섯 4.8톤, 무산김 3만 봉 등 약 5억 1000만 원 규모로 40피트 컨테이너 2대에 실렸다. 선적된 품목들은 오는 25일 부산항을 출발, 올해 12월 한 차례 추가 수출도 예정돼 있다.

이번 수출은 지속적인 현지 시장 홍보와 판촉 활동의 결과로 세계적 미식 도시인 홍콩 소비자들의 입맛을 공략했다. 특히 수출 물량은 당초 예상보다 66% 증가했으며 품목도 확대됐다.

정남진장흥농협은 지난 2012년 일본 첫 수출 이후 14년 연속 직수출을 이어오고 있다. 장흥군과 전남도청, aT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매년 해외 시장 공동마케팅을 추진하며 해외 바이어 초청과 현지 홍보를 통해 장흥 표고버섯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그 결과 정남진장흥농협은 지난 2015년 7월 홍콩 수출 시작 이후 매년 100만 달러 규모의 농수산물을 홍콩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강경일 정남진장흥농협 조합장은 "이상 기후와 경기 침체로 농가의 어려움이 크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농업 기반 조성과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신규 시장 개척과 수출 품목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성 장흥군수는 "이번 홍콩 수출은 장흥 특산물이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고품질 농산물임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수출 기반 확대와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kde32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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