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부여=김형중 기자] 충남 부여군이 오는 26일 오후 2시 30분 부여박물관 사비마루에서 '2026 부여 히스토리 영화제' 발대식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내년 5월 열릴 영화제의 방향을 공식적으로 알리고 지역 문화계와 주민들의 참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첫 행사다.
군은 이날 발대식에서 관계자 임명·위촉장을 수여하며 영화제 추진 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상권과 연계한 문화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한 준비 상황도 공유한다.
'2026 부여 히스토리 영화제'는 한국영화인협회 부여지회가 주관한다. '기억과 역사의 이야기를 느끼고 즐기는, 부여'를 주제로 내년 5월 2일부터 5일까지 정림사지와 부여읍 일원에서 4일간 열린다.
개·폐막식을 비롯해 4개 상영관에서 약 60회 영화 상영, 영화 전시, 제작 체험 프로그램, 감독·배우 토크 콘서트 등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총 사업비는 7억 원(도비 3억5000만 원, 군비 3억5000만 원) 규모다. 군은 지역의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과 현대적 콘텐츠를 결합해 문화관광 활성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화제 집행위원회 관계자는 "발대식은 영화제 준비의 본격적인 출발점"이라며 "군민과 지역 예술계의 관심과 참여가 영화제 성공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여만의 역사와 이야기를 담아낸 새로운 문화축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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