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화성=조수현 기자] 경기 화성시는 각종 시 위원회의 청년 참여 비중을 현행 2.8%에서 10%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미래 세대인 청년의 의견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고 청년이 정책 결정 과정에 실질적인 주체로 참여할 수 있게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려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현재 화성시 전체 위원회 위촉직 위원 2784명 가운데 청년 위원은 78명으로 2.8% 수준이다.
시는 위원회별 성격과 기능을 검토해 내년 2월까지 '청년 위촉 대상 위원회' 지정을 마칠 예정이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위원회 결원 발생 시 청년을 우선 위촉하는 방식으로 비중을 늘릴 계획이다.
시는 오는 2029년까지 정책 결정·심의·자문 등 청년 위촉 대상 위원회의 청년 위원 비율을 '10% 이상' 확대한다는 목표다.
시는 이와 함께 국무조정실 청년인재DB를 활용해 다양한 분야의 청년 인재를 발굴하고, 각 위원회가 청년 위촉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게 행정적 지원도 병행할 예정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위원회 참여를 시작으로 청년이 시정의 중요한 동반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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