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여수=고병채 기자] 전남 여수시는 섬 지역 해양환경을 대대적으로 정비하며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여수시는 삼산면(거문도·초도·손죽도), 남면(금오도·연도), 화정면(개도·제도) 등 3개 권역에 정화선 2척을 투입해 상시 해양쓰레기 수거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정화선 30회 운항을 통해 총 389톤을 수거·처리했다.
또 섬박람회 대비 체계적인 해안 정비를 위해 연인원 1만 5000여 명을 투입해 약 2000톤 규모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해양환경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수거된 폐기물은 전문업체를 통해 안전하게 처리하고 있으며, 재활용이 가능한 폐스티로폼은 시 자체 감용 시설을 활용해 재활용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해양오염을 유발하는 주요 쓰레기 유형별로 처리 효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정비 강도를 높이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여수의 섬과 바다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행사인 만큼 지속적인 정화선 투입과 집중 수거를 이어가겠다"며 "섬 지역 해양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해 성공 개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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