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전주=김은지 기자] 전북대학교는 전남대학교와 오는 26일 전주 더메이호텔에서 '호남광역권 반도체 포럼&취업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반도체특성화대학 사업의 성과를 지역 전반으로 확장하고, 범호남권 반도체 생태계 출범을 공식화하는 시작으로 평가된다.
전북대와 전남대는 2023년 교육부 반도체특성화대학 지원 사업 동반성장형에 선정된 후 '반도체 융합전공' 신설과 실무 중심 교육과정 혁신을 추진해 왔다.
특히 차세대 모빌리티용 반도체 분야를 중심으로 시스템·메모리·센서 트랙을 구축하며 지역 산업 수요에 맞춘 전문 인재 양성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는 전북도, 광주시, 전주시, 반도체협회, 반도체 산업체, 반도체 연구소, 30여 개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업체 관계자, 전북대-전남대 반도체특성화대학사업단 관계자 및 반도체융합전공 학생 등이 참여해 '호남광역권 과학기술산업에서 반도체의 역할과 기여'를 주제로 기조연설과 패널토론을 진행한다.
특히 산업계·지자체·연구기관이 참여하는 '호남광역권 반도체 협의체' 구성 논의를 공식화한다.
또한 제1차 호남광역권 반도체 산·학·연 컨퍼런스를 통해 지자체와 기업, 연구기관과 함께 공동 연구개발과 기업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현장실습 등 산학연 협력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반도체 관련 기업에 취업을 원하는 학생과 취업준비생을 위한 대규모 취업페스티벌도 열린다. 이날 오후부터 30여 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참여해 1대 1 채용 상담과 직무 설명, 모의면접, 연구소(KIST·ETRI·광기술원) 상담, 대학원 진학 컨설팅 등 폭넓은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실질적 취업으로 연계되는 기회를 마련한다.
김진수 전북대 반도체특성화대학사업단장은 "이번 행사는 지역이 반도체산업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도약하는 시작점"이라며 "거점대학과 지자체, 기업, 연구기관이 함께 움직이는 광역 협력 모델을 만들고 공고히 해 교육과 산업을 잇는 견고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sww9933@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