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미 부여군의원 "백마강체육공원, 기반 시설 전면 개선해야"
  • 김형중 기자
  • 입력: 2025.11.24 11:06 / 수정: 2025.11.24 11:07
24일 부여군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부서 일원화·적극행정, 스포츠마케팅 중요성 등 촉구
장소미 부여군의원이 24일 부여군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김형중 기자
장소미 부여군의원이 24일 부여군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김형중 기자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장소미 부여군의원(비례,국민의힘)이 24일 백마강체육공원의 시설 노후화와 관리체계 혼선을 지적하며 기반 시설의 전면적인 개선과 행정체계 개편을 요구하고 나섰다.

장 의원은 이날 열린 부여군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백마강체육공원은 군민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생활체육공간이지만 시설 노후와 관리 미흡으로 인한 불편이 반복되고 있다"며 "부서별 책임이 나눠 있어 민원조차 어디에 제기해야 하는지 불분명한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백마강체육공원은 축구장·야구장·파크골프장·족구장·풋살장·용선경기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을 갖추고 전국대회 유치 경험도 풍부하다.

그러나 장 의원은 "전국 대회장을 갖춘 공원이라고 보기 어려울 만큼 즉흥적 설치와 단기 보완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다"며 "파크골프장과 화장실, 축구장 비가림 시설 부재, 주차장·배수·잔디조성 문제 등은 시급히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문화재 보호구역 규제, 하천부지 사용 제한 등을 이유로 추진 가능한 사업조차 멈춘 사례가 많았다"며 "이제는 규제를 핑계 삼는 행정이 아니라 규제를 뛰어넘는 적극행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가하천 관리기관 및 국가유산청과 정기 협의체를 구성해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도 했다.

관리체계 일원화도 요구했다. 장 의원은 "체육시설 수리·보수 업무가 건설과·교육체육과·문화유산과·시설관리공단 등으로 나뉘어 개선이 지연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며 "주관부서를 명확히 지정해 관리체계를 일원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육체육과의 역할 강화도 주문했다. "교육체육과는 체육행정 전문성을 위해 신설됐으나 예산 부족으로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조직과 예산을 확대해 실질적인 체육행정 컨트롤타워로 세워야 한다"고 했다.

스포츠마케팅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최근 유소년 축구대회에 약 2300명이 방문해 숙박·음식·관광 소비가 크게 늘었다"며 "청양군·화천군처럼 스포츠대회 전담 조직을 운영하고 전국대회를 적극 유치해야 지역경제에 지속적인 효과가 생긴다"고 톤을 높였다.

장 의원은 "백마강체육공원은 단순한 운동장이 아니라 외부 방문객이 부여를 처음 접하는 관문"이라며 "지금이 기반 시설 개선을 군정 핵심과제로 채택해야 할 때"라고 요구했다.

이어 "부서 간 칸막이를 없애고, 규제를 넘어 군민 편익을 최우선하는 적극행정을 펼쳐야 한다"며 "백마강체육공원이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스포츠 메카가 되도록 군의 강력한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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