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전주=김은지 기자] 전북 전주시는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약 10개월 동안 진행된 '2025 찾아가는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248건의 주민 요구사항이 접수됐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접수된 주민 요구사항 중 추진이 불가한 사항과 장기적인 검토가 필요한 사항, 완료 시점까지 물리적으로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사항들을 제외한 125건 중 49건을 연내 완료할 계획이다. 나머지 요구사항 중 예산이 수반되는 사항들은 내년도 예산편성 후 추진하기로 했다.
이미 완료된 사업으로는 △자생단체 행사 시 도시공원 사용 허가(평화2동) △교차로 그늘막 설치(진북동) △가로수, 노후도로 정비 등(공통) 37건이다.
시는 올 연말까지 주민 요구사항 중 오랜 시간 진행된 덕진동 농촌마을(대지마을) 도시가스 공급사업과 중화산2동 오수관 맨홀덮개 교체 등 12건을 추가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내년 완료를 목표로 △주민센터 승강기 설치 사업(중앙동, 삼천2동) △치안취약지구 CCTV 설치 사업(인후초, 유일여고 인근)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해결하는 데 장기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사업과 현재 검토 중인 사항에 대해서는 해당 부서에서 면밀하게 살피며 주민들과 꾸준히 소통해나갈 방침이다.
한편, 지난 1월 호성동을 시작으로 35개 동에서 펼쳐진 '2025 찾아가는 시민과의 대화'는 이달 14일 삼천3동을 끝으로 모두 마무리됐다.
우 시장은 지난 10개월 동안 지속된 시민과의 대화에서 나온 요구사항을 검토하고 보고하는 시간을 완산·덕진구청에서 각각 진행할 예정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현장에서 만난 시민들의 요구사항을 하나하나 챙기고 끝까지 관심을 가질 것"이라며 "작은 민원과 큰 민원 구분없이 시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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