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거침없는 직격탄을 날렸다.
김 지사는 지난 21일 저녁 유튜브 채널 ‘주기자 라이브’에 출연해 "오세훈 시장이야말로 천방지축"이라며 "땅·강·하늘에서 모두 사고를 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울시 부동산·교통·도시계획 정책 전반을 ‘난맥상’으로 규정한 발언이다.
김 지사는 "천방지축은 하늘의 방향과 땅의 축을 모르는 행동이라는 뜻"이라며 "땅에서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풀었다가 다시 묶어 부동산 가격만 올려놓고, 강에서는 한강버스가 난리를 치고, 하늘에서는 종묘 높이제한 완화로 또 사고를 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시가 엉뚱한 얘기를 하고 있는데, 경기도가 서울과 정책적으로 많은 대비를 하고 있다. 서울시나 오세훈 시장이 잘못한 것들을 따박따박 짚고, 대조가 되게끔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도 윤 정부를 "역주행"이라고 지적하며 "새 정부의 올바른 정주행을 경기도가 국정 제1동반자로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임 지사(이재명 대통령)가 한 여러 가지 일들, 이어달리기를 하고 있다"며 "더 심화시킬 것이고, 새 정부 성공을 위해 가장 앞장 설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김 지사는 "경제, 기후, 돌봄 등에서 더 가열차게 하겠다"며 "지난번 지방선거 때 들은 ‘명작동화’라는 표현이 있다. ‘명’은 이재명 대통령 이름의 ‘명’자로, 당시에 이재명이 만들면 김동연이 꽃 피운다고 해서 ‘명작동화’라는 말을 했다"고 기억했다.
그는 "그 얘기를 이어받고, 심화시키고, 새 정부 성공시키면서 그 말을 잘 살리도록 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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