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수상 도로명주소 정보시설물 '가시성 개선'…해상 안정성 강화
  • 이경구 기자
  • 입력: 2025.11.21 17:16 / 수정: 2025.11.21 17:16
사천시는 전국 최초 도입한 수상 도로명주소의 가시성과 안전성을 대폭 강화했다. /사천시
사천시는 전국 최초 도입한 '수상 도로명주소'의 가시성과 안전성을 대폭 강화했다. /사천시

[더팩트ㅣ사천=이경구 기자] 경남 사천시는 전국 최초 도입한 '수상 도로명주소'의 가시성과 안전성을 대폭 강화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천시는 항·포구 내의 각종 수상 시설물인 해상펜션, 해상낚시터, 양식장 등은 정확한 위치 찾기가 어려운 것은 물론 안전사고 및 재난 상황에 신속한 대응이 어려웠다. 이에 해상펜션, 해상낚시터, 양식장, 죽방렴 등 수상 시설물에 도로명과 건물번호를 부여했다.

시는 이번 개선 작업은 바다 위 도로명주소의 정착 과정을 거치며 사천해양경찰서와 실제 사용자들의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천시와 사천해양경찰서의 협업으로 구조현장과 실제 주소사용자와의 의견을 조율하고 현장에 필요한 목소리를 행정에 담았다.

시는 바다에서 더욱 눈에 잘 띄도록 기존의 파란색 시설물 디자인을 구명조끼 색상인 '레드·오렌지 계열'로 변경하고 시인성을 확보하기 위해 재귀반사 시트를 적용하고 인근 어선 등에서도 식별이 용이하도록 시설물의 크기를 확대했다.

사천시는 이러한 개선을 통해 바다 위에서도 한눈에 식별이 가능하도록해 해상 시설물의 위치 파악이 더욱 명확해져 관광객과 어업 종사자들의 안전과 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동식 시장은 "주소 정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단 한 치의 소홀함도 없이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주소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hcmedia@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