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가을철 산불 대응력 강화…실전형 진화 훈련 실시
  • 노경완 기자
  • 입력: 2025.11.21 16:38 / 수정: 2025.11.21 16:38
영농부산물 합동 파쇄로 산불 원인 차단…초기 대응 체계 점검
보령시가 가을철 산불 예방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산불 자체 진화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보령시
보령시가 가을철 산불 예방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산불 자체 진화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보령시

[더팩트ㅣ보령=노경완 기자] 충남 보령시가 건조한 기후와 강풍으로 산불 위험이 높아지는 가을철을 맞아 산불 대응 체계 강화를 위한 실전형 진화 훈련과 영농부산물 합동 파쇄 작업을 실시했다.

보령시는 산불전문예방진화대와 산림과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산불 자체 진화훈련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산불 발생 시 초기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산불통합지휘본부 운영, 발화 지점 탐색, 초동진화, 진화장비 운용 점검, 드론 활용 잔불 확인 등 단계별 실전 대응 절차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특히 이번 훈련은 진화차량, 기계화 장비, 드론 등을 현장에 투입해 실제 상황을 가정한 실전형 훈련으로 진행됐다. 또한 상황별 대응 전략 수립과 주민 대피 체계 점검까지 병행해 실효성을 높였다.

보령시는 산불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영농부산물 불법 소각을 줄이기 위해 산림과와 농업기술센터 친환경기술과가 합동으로 파쇄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보령시는 지난 10월부터 12월까지 이어지는 가을철 영농부산물 안전 처리 지원 사업을 통해 불법 소각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태식 보령시 산림과장은 "최근 산불은 확산 속도가 빨라 초기 대응이 피해 최소화의 핵심"이라며 "영농부산물 소각 또한 작은 불씨가 큰 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시민 인식을 개선하고 파쇄 작업을 확대해 예방 효과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보령시는 가을철 산불 조심기간 동안 산불 취약지 관리 강화, 입산자 통제, 홍보 활동 등을 병행하고 있다.

tfcc2024@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