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이 ‘지방자치 30주년 크리에이터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하동군

[더팩트ㅣ하동=이경구 기자] 경남 하동군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지방자치 30주년 크리에이터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하동군은 이번 대회에 ‘불편을 지우는 사람들-별천지 빨리처리 5각기동대’를 주제로 영상을 출품했다.

영상은 적량면 90세 강금선 어르신의 실제 사례를 모티브로 일상 속 작은 불편조차 해결하기 어려운 고령층의 현실과 이를 대신해 현장에서 뛰는 별천지 오각기동대의 노력을 드라마 형식으로 담아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기획·연기·촬영·편집까지 모두 하동군 홍보부서 공무원들이 직접 참여해 제작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주민들의 삶 가까이에서 일어나는 불편을 공무원 스스로 체감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창의적인 콘텐츠로 담아낸 것이다.

별천지 오각기동대는 생활불편해소팀, 도로팀, 수도팀, 영농부산물파쇄팀, 가로등정비팀 등 5개 팀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 1년간 생활불편해소 1160건, 도로 보수 76건, 수도 민원 해결 7000건, 영농부산물 파쇄 605t, 가로등 정비 1327건 등 쉼 없이 생활 민원을 해결해 왔다.

하동군의 현장 중심의 행정 시스템은 올해 상반기 적극행정 군민 만족도 우수사례에서도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군민들에게 높은 신뢰를 받았다.

하승철 군수는 "별천지 빨리처리 5각기동대는 고령화·지방 소멸 시대에 꼭 필요한 하동군만의 현장 행정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군민 한 분 한 분의 일상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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