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여수=고병채 기자] 조계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여수을)이 전국 단위 입법 성과를 인정받아 '2025 입법 우수의원'에 선정됐다.
20일 조계원 의원실에 따르면 쿠키뉴스가 19일 선정·발표한 '2025 입법 우수의원'에 조 의원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전국 300명 국회의원 중 유일한 연속 수상이다.
조 의원은 올해 문화·체육·관광 분야 주요 법안 처리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문화예술계의 표현 자유를 보장한 문화기본법 개정안은 지난 1월 가수 이승환 씨 공연 취소 논란을 계기로 추진돼 국가와 지자체가 문화 예술 활동의 내용에 간섭하지 못하도록 명시했다. 해당 법안은 심의 통과로 문화 표현의 자유 보장 근거를 강화했다.
또 7월에는 반복되는 체육계 폭력 문제를 근절하기 위해 선수뿐 아니라 체육지도자까지 표준계약서 적용 대상을 확대하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을 발의해 체육계 안전 강화의 제도 기반을 마련했다.
관광업계 숙원으로 꼽혀온 관광기본법 개정도 주목된다. 조 의원은 국가관광전략회의의 주체를 국무총리에서 대통령으로 격상하는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며 관광산업 정책의 일관성과 조율력 강화를 강조해 왔다.
조 의원은 "관광은 외교·경제와 직결되는 국가 핵심 산업으로, 대통령 주재 회의 체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예산결산특위 예산소위 위원으로서 지역 예산 확보 노력도 함께 이어가고 있다.
그는 "정책·입법·예산은 하나로 연결된 만큼 어느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다"며 "전남과 광주에 꼭 필요한 예산이 반영되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과 유권자가 보내준 격려라고 생각한다"며 "더 나은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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