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공주=김형중 기자] 공주시의회가 20일 제262회 제2차 정례회를 열고 26일간 회기에 들어갔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6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 각종 조례안 및 민간위탁 동의안 등이 심사된다.
제1차 본회의에서는 권경운 의원이 차량안심번호 서비스 도입을, 이상표 의원이 공주시청 씨름팀 재창단을, 구본길 의원이 산업단지 허가 절차 문제를 주제로 5분 발언을 했다.
정례회 주요 일정은 △21~25일 상임위원회 조례안 심사 △26~27일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심사 △28일 제2차 본회의 △12월 2~12일 2026년도 예산안 심사 △12월 15일 제4차 본회의 후 폐회 순으로 진행된다.
또한 이날 본회의에서는 '국립공주대와 충남대 통합 반대 특별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국립공주대와 충남대는 초광역 국립대 통합을 조건으로 글로컬대학에 최종 선정돼 2028년 3월 통합대학 출범을 추진하고 있다.
시의회는 "일방적이고 졸속적인 통합 추진"이라고 비판하며 송영월 의원 대표발의로 특위를 구성했다.
지난 제260·261회 임시회에서는 임달희 의장과 송영월 의원(나선거구, 국민의힘)이 잇따라 5분 발언을 통해 통합 중단을 요구했고 통합 반대 결의안도 채택된 바 있다.
특위는 21일 첫 회의를 열어 위원장·부위원장을 선출하고 교육부 및 관계 기관 방문 등 대응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임 의장은 "집행부가 제출한 예산이 시민 생활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지 면밀히 검토하겠다"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정례회인 만큼 더 나은 공주의 내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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