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공주=김형중 기자] 충남 공주시가 자체 개발한 ‘왕도심 코스’가 지식재산처에 상표로 최종 등록됐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7월 상표 출원을 시작해 공고 및 심사 절차를 거쳐 최근 등록을 완료했다. 등록은 관광객 안내업, 문화행사, 관광음식점업, 커피전문점업 등에 해당하는 총 3개 류(39, 41, 43)에서 이뤄져 ‘왕도심 코스’ 명칭을 우선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상표 등록은 백제 왕도 이미지를 활용한 도심 여행 브랜드를 공식화한 것으로, 원도심 활성화와 도시 정체성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왕도심 코스’가 방문객들에게 체계적인 도심 여행 안내 기능을 하며 관광객 유입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왕도심 코스’는 백제의 옛 도읍지라는 역사성에 구도심의 생활문화를 결합한 프로젝트로, 오래된 원도심을 ‘왕도심’이라는 새로운 문화·관광 브랜드로 재정립했다. 시는 이를 대표하는 3개의 역사·문화 코스로 구성해 운영 중이다.
‘왕도심’이라는 명칭에는 지리적 구분을 넘어 백제 왕도의 상징성과 품격을 도시 브랜드로 발전시키겠다는 공주시의 의지가 담겼다는 설명이다.
최원철 시장은 "공주 왕도심은 역사·문화·종교·자연 등 다양한 매력이 밀집한 공간으로 공주다움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장소"라며 "상표 등록을 계기로 ‘왕도심 코스’ 홍보를 강화해 더 많은 관광객이 공주를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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