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2026년 예산안 5678억 원 편성 의회에 제출
  • 김형중 기자
  • 입력: 2025.11.19 16:39 / 수정: 2025.11.19 16:39
올해 본예산보다 155억 원 증가…"농어촌 기본소득·생활SOC에 집중 투자"
청양군청. /첨양군
청양군청. /첨양군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충남 청양군이 2026년도 예산안을 총 5678억 원 규모로 편성해 19일 청양군의회에 제출했다.

올해 본예산보다 155억 원(2.8%) 증가한 수치이며 일반회계는 5620억 원, 특별회계는 58억 원으로 구성됐다.

군은 내년도 예산에서 인구소멸 대응과 지역 경제 활력 회복을 핵심 방향으로 제시했다.

특히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550억 원(행정비용 10억 원 포함)을 반영해 지역 경제 선순환 구조 구축에 집중했다.

농업·농촌 분야 전체 예산은 1552억 원으로 전년 대비 332억 원 늘어 역대 최대 규모다.

이와 함께 충남 농어민수당 66억 원, 노인 목욕·이미용비 11억 원 등 기존 복지·농정사업도 유지된다.

생활SOC 확충도 주요 투자 항목으로 잡혔다. 내년에 준공 예정인 △정산 다목적복지관 건립(78억 원) △정산면 백곡리 군도 9호 확·포장(19억 원) △운곡면 지방상수도 비상공급망 구축(14억 원) 등이 포함돼 정주여건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이와 함께 △장애인 종합돌봄센터 조성(29억 원) △충남 도립파크골프장 활력타운 조성(39억 원) △정산 동화 활력타운 가족체류형 주거단지 조성(28억 원) △정산 동화 활력타운 탁구 전용 훈련장 조성(81억 원) 등 지역 활력 회복 프로젝트도 본격 추진된다.

군은 이를 통해 관광·체육·복지 인프라를 확충하고 체류형 관광객 증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분야별로는 농림·해양·수산 분야가 1552억 원으로 올해보다 27.2% 증가했고, 문화·관광(427억 원, 15% 증가), 보건(157억 원, 13.5% 증가)도 확대됐다.

사회복지·미래세대 투자 분야에는 1294억 원이 편성돼 고령화 대응 및 보건·아동·청소년 정책의 기반을 강화한다.

환경·상하수도 등 생활환경 분야에는 540억 원이 배정됐으며, 재난안전 분야에도 225억 원을 투입해 자연재해와 재난환경 변화에 대비한 인프라를 구축한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제한된 재원 속에서도 군민 체감도와 미래 대비를 우선해 예산을 편성했다"며 "농어촌 기본소득, 생활SOC, 복지·의료 등 핵심 분야에 집중 투자해 '다함께 만드는 청양, 더불어 행복한 미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군의 내년도 예산안은 오는 25일 제안설명을 시작으로 12월 1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제316회 청양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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