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청양=김형중 기자] 윤일묵 충남 청양군의회 의원(나선거구·국민의힘)이 "파크골프는 청양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라며 활성화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19일 청양군의회에 따르면 윤 의원은 18일 열린 제316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파크골프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저비용 생활체육으로, 전국 동호인은 이미 60만 명을 넘어섰다"며 "지역 경제와 관광을 동시에 견인할 수 있는 유망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청양군이 보유한 자연환경과 입지 여건을 강점으로 꼽으며 "현재 36홀 규모 파크골프장이 운영 중이고, 108홀 규모의 전국 7대 파크골프장 조성도 추진되고 있다"며 "완공 시 관광객 유치 효과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윤 의원은 단순한 시설 확충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식당·숙박 등 주변 편의시설 부족 △소비 유출 △안전 관리 체계 미비 등을 문제로 제시하며 "파크골프장 주변에 소규모 식음시설과 특산물 판매장, 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도입해 머무르는 관광을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명과 그늘막, 화장실, 주차장 등 편의시설 확충과 안전 매뉴얼 구축도 함께 제안했다.
또 전문 인력 확보와 프로그램 운영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일부 시설이 자율 운영에 의존해 관리의 한계가 있다"며 "지도자 배치, 교육·자격 취득 지원, 세대별 맞춤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체계적 관리가 가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전국 규모 대회 유치와 충남권 동호인 교류 확대를 통해 지역 경제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청양은 칠갑산 등 천혜의 자연을 갖춘 만큼 스포츠 관광형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며 "대회 유치를 정례화하면 지역 상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파크골프는 단순한 여가가 아니라 세대를 잇는 청양형 복합 인프라"라며 "시설·인프라·인력·대회 유치가 종합적으로 추진된다면 청양은 '스포츠 복지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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