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나주=김동언 기자] 한전KDN이 17일 청주시 충북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정보화교육실에 'KDN IT ON'을 기증하고 구축 기념식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기념식에는 김민영 한전KDN ESG경영처장과 강호영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상임이사, 박상재 충북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한전KDN이 디지털 소외 계층인 시각장애인의 IT 정보 접근성 강화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KDN IT ON'의 4호 구축 축하와 향후 지속적 개선 방안에 대한 논의도 함께 진행됐다.
한전KDN의 'KDN IT ON'은 '시각장애인들의 디지털 정보에 대한 불을 밝힌다'는 의미를 가진 시각장애인 맞춤형 사회공헌사업이다.
2022년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전남지부 제1호 기증을 시작으로 2023년 광주시각장애인연합회, 2024년 서울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에 기증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산하 충북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에 제4호를 기증하며 향후 전국으로 확대해 시각장애인의 지역 간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균등한 정보 접근권을 지원할 계획이다.
'KDN IT ON'은 한소네(점자정보기기), 센스리더(시각정보 S/W) 등 시각장애인 전용 장비를 포함한 IT 교육환경 구축을 통해 시각장애인의 IT 자립과 사회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시설 구축뿐만 아니라 다양한 IT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강사료를 추가 지원하고 한전KDN 직원들의 자발적 재능기부로 기(旣) 구축된 시설에 대한 선제적 기술 점검 및 유지관리를 시행했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관계자는 "정보화기기 노후화 및 고가의 시각장애인 장비 구매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기에 KDN IT ON을 통한 IT장비 구축으로 교육환경이 개선돼 기쁘다"며 "강사료 지원으로 신규 교육과정 개설과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도 병행해 시설 이용인들의 실질적 IT기기 사용 능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도록 도움을 한전KDN에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전KDN 관계자는 "4번째 IT ON 시설 구축으로 전국 확대의 문을 열 수 있는 의미있는 오늘이 됐다"며 "시각장애인들의 IT기기 사용 능률을 높여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업(業)과 연계한 사회공헌에 적극 나서 국민의 일상에 보탬이 되는 에너지ICT 전문 공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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