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제일시장 사고 피해자 대상 심리상담 집중 지원
  • 김동선 기자
  • 입력: 2025.11.18 09:31 / 수정: 2025.11.18 09:31
사고 경험자·목격자·현장 대응 인력 등 대상 평일·주말 상시 운영
부천시약사회, 상인들에 일반의약품 무료 제공
제일시장 상인회 사무실 내 설치된 상담소 모습. /부천시
제일시장 상인회 사무실 내 설치된 상담소 모습. /부천시

[더팩트|부천=김동선 기자] 경기 부천시는 지난 13일 발생한 원종동 제일시장 트럭 돌진 사고와 관련해 사고 경험자, 시장 상인, 현장 대응 인력, 목격자 등 심리적 충격을 겪은 시민들의 심리 회복을 돕기 위해 심리상담을 지원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심리상담은 부천시와 부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가 공동으로 운영하며, 제일시장 상인회 사무실 내에 상담소를 설치해 현장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현장 상담은 평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운영된다.

이와 함께 부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 내에서도 오는 30일까지 주말 포함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사고 초기 심리 안정을 위해 상시 상담을 진행한다.

상담에서는 전문 상담인력이 심리적 응급처치, 초기 심리안정, 스트레스 반응 완화, 심리평가 등 맞춤형 심리지원을 한다. 현장 방문이 어려운 시민은 전화 상담을 통해 안내받고 심화 상담으로 연계 받을 수 있다.

김은옥 부천시보건소장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마음에 큰 충격을 받은 시민들이 상담을 통해 조금이라도 위안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심리적 고통은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만큼, 필요할 때 주저 말고 도움을 요청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시약사회가 제일시장 상인들에게 일반의약품을 무료로 배부하고 있다. /부천시
부천시약사회가 제일시장 상인들에게 일반의약품을 무료로 배부하고 있다. /부천시

한편, 부천시약사회는 이 사고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에게 지난 15일 일반의약품을 무료로 배부하고 복약지도를 실시했다. 박재성 부천시약사회장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몸과 마음에 큰 충격을 받은 상인분들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현장을 찾았다"고 말했다.

앞서 김모 씨(67)가 지난 13일 오전 10시 55분쯤 제일시장에서 돌진 사고를 내 60~70대 여성 2명을 숨지게 하고 10~70대 남녀 19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됐다. 사상자 중 2명은 시장 상인이고 나머지 19명은 시장 이용객이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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