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전주=김은지 기자] 전북도경제통상진흥원은 원광대학교와 함께 지난 14일 전북 익산 웨스턴라이프호텔에서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전북 국제 첨단바이오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바이오 기업, 학계, 연구기관, 투자기관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국제 첨단바이오 연구 동향과 전북 바이오헬스 기업의 성장 전략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첨단바이오 기업 성장 전략 △국제 첨단바이오 연구 등의 세션으로 구성돼 국제 연구 네트워크와 글로벌 기술 경쟁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첨단바이오 기업 성장 전략 세션에서는 경진원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포도테라퓨틱스, 아테온바이오 기업이 기술 개발 방향, 사업화 전략, 글로벌 확장 가능성 등을 발표했다.
국제 첨단바이오 연구 세션에서는 해외 연구기관의 석학 4명이 최신 연구 성과를 소개했다. 미국 UCLA 송 리(Song Li) 교수는 '암 치료를 위한 기계·면역 공학'이라는 주제로,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 비벡 셰노이(Vivek Shenoy) 교수는 '미세환경이 유도하는 후성유전·염색질 재편'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이어 독일 막스 플랑크 연구소의 케이트 미로시니코바(Kate Miroshnikova) 교수는 '유전체 무결성 및 세포 운명 조절에 관여하는 핵 기계적 신호전달'이라는 주제로, 허수진(Su-Chin Heo)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 교수는 '연골 재생을 규정하는 기계생물학 및 후성유전 네트워크 규명'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해외 석학들의 심도 깊은 발표는 첨단바이오 분야의 세계적 연구 흐름을 직접 접할 수 있는 기회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역 기업, 연구기관, 해외 석학 간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는 등 향후 공동연구·기술협력 가능성이 논의됐다.
윤여봉 전북경진원장은 "해외 석학과 도내 기업·연구진이 함께 첨단바이오의 미래를 논의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전북 바이오헬스 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연구협력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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