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충남대학교 백마봉사단과 총학생회가 손잡고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통해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성세시온의 집'에 온기를 더했다.
17일 충남대에 따르면 충남대 백마봉사단원과 파랑 총학생회 임원, 재학생 등 90여 명은 지난 13일부터 16일, 4일간 대전시 유성구 용계동에 위치한 중증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성세시온의 집'에서 연합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연합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은 충남대 자원봉사자와 대학 자치기구 구성원, 일반 재학생이 함께하는 협력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참여와 봉사, 협력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학생 봉사자들은 1일과 2일 차에 기존 벽화 제거 및 벽면 보수, 3일 차에 밑색 도포 및 벽화 도안 작업, 4일 차에는 벽화 채색 및 마감 등 총 4일에 걸친 작업을 통해 노후화된 벽과 벽화를 재정비하고 진입로 환경 정화 등 시설 개선을 통해 성세시온의 집에 온기를 더했다.
충남대 백마봉사단은 이번 봉사활동 외에도 탄소중립 실천 및 사회 재환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의류 재활용 ‘리유즈샵(Reuse Shop)’을 통해 마련한 수익금과 의류를 성세시온의 집에 기부할 예정이다.
봉상활동에 참여한 이건희 학생은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이 진행된 4일 중 모든 기간을 참여하며 내 손을 거쳐 빛바랜 벽이 아름다움으로 채워지는 모습을 보며 뿌듯함을 느꼈다"며 "이번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이 지역사회와 대학이 함께 호흡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동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박병호 사회복지법인 성재원 성세시온의집 원장은 "기존 벽화가 낡고 변색돼 보수가 필요했는데 충남대 학생들이 빛바랜 벽에 온기를 불어넣어 준 덕에 이번 겨울은 보다 따뜻하고 환한 분위기로 맞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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