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보령=노경완 기자] 충남 보령시는 의료기관 접근성이 낮은 농촌 지역 주민들을 위해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7개 읍·면을 순회하는 '무료 이동 암검진'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인구보건복지협회 대전·충남지회와 협약해 운영되는 이번 이동검진은 주민들의 검진 편의성 향상과 질환 조기 발견을 위해 마련됐다.
검진 대상은 20세 이상 홀수년도 출생자다. 일반건강검진과 함께 위암·대장암·유방암·자궁경부암 등 국가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충남도 지원에 따라 전립선암 무료 검진도 제공된다.
검진 일정은 20일 주산보건지소, 21일 청라보건지소, 24일 남포면 주민자치센터, 25일 청소보건지소, 26일 성주보건지소, 27일 천북보건지소, 28일 웅천보건지소 순으로 진행된다. 검진 시간은 오전 8시부터 11시 30분까지다.
검진 희망자는 신분증을 지참해 현장을 방문하면 된다. 일반건강검진 및 위암 검진 대상자는 전날 오후 8시 이후 금식해야 한다. 또 대장암 검진 대상자는 채변통에 전날 저녁 또는 당일 아침 채변을 담아 제출해야 한다.
전경희 보령시 보건소장은 "질병을 조기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올해 마지막 이동검진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연말에는 검진기관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가능한 한 빨리 검진을 받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령시보건소는 취약계층 암환자 의료비 지원사업과 유방암 유소견자 대상 초음파 검진비 지원 등을 시행하고 있다. 자세한 문의는 보령시보건소 방문보건팀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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