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부여=김형중 기자] 충남 부여군이 지방상수도 미보급 지역이던 은산면 북부 일대에 안정적 생활용수 공급을 위한 대규모 사업을 확정했다.
군은 17일 은산지구 농어촌생활용수개발 사업이 2026년 신규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총사업비는 490억 원으로 이 가운데 국·도비가 416억 원, 군비가 74억 원이다.
사업은 오는 2026년부터 2031년까지 6년간 진행된다. 대상 지역은 은산면 나령리·대양리·오번리·홍산리 등 4개 리다. 상수관로 약 47㎞와 배수지 2곳, 가압장 3곳이 새로 설치된다.
부여군은 오는 2027년 상반기까지 설계를 완료한 뒤 같은 해 하반기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그동안 물 부족과 수질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온 지역 주민들에게 안정적인 생활용수가 공급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정현 군수는 "수도 공급은 가장 기본적인 생활 인프라"라며 "이번 사업으로 지역 물 복지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도 지속적인 예산 확보를 통해 안정적 수도 공급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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