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공주=김형중 기자] 충남 공주시가 17일 '2026년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신청을 다음 달 10일까지 받는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토양의 유기물 함량을 높여 농경지 환경을 보전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고품질·안전 농산물 생산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지원 대상은 농업경영체 등록을 완료한 농업인 및 농업법인이다. 2026년도 비료 공급 시점까지 등록 상태가 유지돼야 한다. 경영체에 등록되지 않은 농지나 처분 명령을 받은 필지는 지원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농지 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받는다. 비료 종류와 품질 등급, 수량, 업체명 등을 적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지원 품목은 유기질비료 3종(혼합유박·혼합유기질·유기복합비료)과 부숙유기질비료 2종(가축분퇴비·퇴비)이다. 유기질비료는 20㎏(포)당 1600원, 부숙유기질비료는 등급별로 20㎏(포)당 1500~1600원이 지원된다. 부숙유기질비료는 10아르(a)당 최대 2000㎏까지 신청할 수 있다.
공주시에서 생산된 유기질비료를 사용할 경우 20㎏(포)당 300원을 추가 지원한다.
신청된 물량은 농가별 신청 규모와 농지 면적, 재배 작목, 전국 평균 신청량 등을 고려해 내년 1월 최종 확정된다. 비료 공급은 내년 초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김희영 공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비료 지원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농지를 반드시 농업경영체에 등록해 달라"며 "지역 토양 특성에 맞는 비료를 선택해 기간 내 신청하길 바란다. 지속 가능한 농업 기반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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