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여수=고병채 기자] 전남 여수시도시관리공단은 조직 전반의 안전문화 강화를 위해 청소 차량 운전원 특별안전교육과 가족참여형 안전보건 공모전을 추진하고 있다.
17일 여수시도시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 13일 청소 차량 운전원 60명을 대상으로 차량 사고 예방 특별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한국도로교통공단 전문 강사가 맡아 진행했으며, 청소 차량 운행 시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인을 실무 중심으로 다뤘다. 주요 교육 내용은 △사각지대 재확인 △법규 위반 유형별 사고 비율 △평소 운전 습관 점검 등으로 구성됐다.
운전원들은 교육을 통해 실제 현장에서 놓치기 쉬운 위험 요인을 다시 점검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한 운전원은 "전문 강사의 사례 기반 설명이 매우 유익했다"며 "정기적으로 교육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단은 안전문화를 생활 속으로 확산하기 위해 직원과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가족참여형 안전보건 공모전'을 이달 28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공모전은 직원 안전사진과 자녀 그림으로 나눠 진행되며, '직원 스스로의 안전 실천', '동료 안전을 지키는 모습', '부모님의 안전한 근무 모습', '아이 눈에 비친 안전한 일터' 등 일상 속 안전을 주제로 한다.
응모자들이 공모전 준비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안전 실천을 이야기하는 등 안전문화가 가정과 일터로 확장되는 긍정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송병구 여수시도시관리공단 이사장은 "교육·점검·소통을 기반으로 직원 모두가 더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며 "가족 참여 공모전과 같은 활동을 통해 일터와 가정이 함께 안전문화를 만들어가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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