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류하는 경기교육 재건"…안민석 이끄는 '경기미래교육자치포럼' 출범
  • 이승호 기자
  • 입력: 2025.11.16 17:18 / 수정: 2025.11.16 17:18
15일 수원시 평생학습관 대강당에서 경기미래교육자치포럼 출범식이 열리고 있다. /경기미래교육자치포럼
15일 수원시 평생학습관 대강당에서 '경기미래교육자치포럼' 출범식이 열리고 있다. /경기미래교육자치포럼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교사·학부모·학생·교육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경기미래교육자치포럼이 출범했다.

경기미래교육자치포럼은 15일 수원시 평생학습관 대강당에서 '경기교육 대전환, 크게 제대로!'를 슬로건으로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안민석 공동대표는 인사말에서 "경기교육이 한때 대한민국 교육의 등대였지만 지금은 엔진이 멈춘 듯 표류하고 있다"며 "이재명 정부의 미래교육 비전을 현장에서 현실로 만드는 것이 경기도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또한 "무상급식·혁신교육·학생인권·생존수영 등 경기도가 만든 변화는 전국으로 확산돼 왔다"며 "오늘을 기점으로 경기교육의 엔진을 다시 걸어 대한민국 교육 대전환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경기교육포럼은 출범선언문에서 "경기교육은 경쟁 중심에서 벗어나 아이들의 성장을 중심에 둔 교육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교권이 보장되고, 학부모가 신뢰하며, 아이들이 행복한 미래교육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내외빈의 축사도 이어졌다. 식전 공연에서 선윤상 오산고교 학생은 연주 뒤 "음악이 여러 악기의 조화이듯 교육도 학생·학부모·교사가 만드는 화음"이라며 "오늘부터 써 내려갈 교육이라는 악보의 첫마디를 경기미래교육자치포럼이라는 아름다운 화음으로 시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은 "안민석 대표는 대선에서 미래교육 설계를 총괄하며 이재명 정부 교육정책의 핵심을 만든 인물이다"며 "경기교육의 미래를 다시 열 주역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추미애 국회 법사위원장은 "교육이 큰 병을 앓고 있는 시대에 경기교육의 모범이 절실하다"며 "따로 또 같이 가야 할 이 시대에 공동체적 교육 가치를 회복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언주 민주당 최고위원은 "안민석 대표는 미래교육뿐 아니라 반도체·AI 등 경제·과학 분야까지 폭넓은 식견을 갖춘 정치인"이라며 "이재명 정부와 함께 경기도의 미래 성장축을 설계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김준혁 국회의원은 "안민석 의원은 노동자 가정에서 자랐지만 포기하지 않고 서울사대 의무교사 후 미국으로 건너가 아르바이트로 학비를 마련하며 일리노이대 석사와 콜로라도대 박사 과정을 마친 집념의 인물"이라며 "경기 미래교육 혁신을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경기교육포럼은 앞으로 교육 현장과 정책을 연결하는 실천적 교육 거버넌스를 구축하기로 하고, 다음 달 5일 수원을 시작으로 파주·하남·시흥 등을 순회하며 '경기형 AI교육 토론회'를 연다.

AI토론회 시리즈는 이재명 정부의 AI 대전환 시대에 발맞춰 경기교육의 향후 전환 방향을 모색하고, 초·중등교육과 고등교육 현장의 전문가와 학부모가 함께 참여해 미래교육의 비전을 제시한다는 목표다.

15일 수원시 평생학습관 대강당에서 열린 경기미래교육자치포럼 출범식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미래교육자치포럼
15일 수원시 평생학습관 대강당에서 열린 '경기미래교육자치포럼 출범식'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미래교육자치포럼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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