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기원, 한파 대비 김장용 무·배추 동해 예방법 안내
  • 이정석 기자
  • 입력: 2025.11.16 10:48 / 수정: 2025.11.16 10:48
비닐과 부직포 함께 덮는 게 가장 효과적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한파에 무·배추가 얼지 않은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비닐과 부직포를 함께 덮어 달라고 안내했다. /충남도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한파에 무·배추가 얼지 않은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비닐과 부직포를 함께 덮어 달라고 안내했다. /충남도

[더팩트ㅣ내포=이정석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오는 18일 기온이 영하 3도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이달 하순까지 수확하는 김장용 무·배추의 동해 예방법을 안내했다.

무와 배추는 저온에 강한 작물이지만 무는 영하 0.5도 이하, 배추는 영하 7도 이하에서 동해가 발생한다.

무는 동해가 발생하면 뿌리 내부가 손상돼 단맛과 수분이 줄고 푸석한 식감이 나타나며, 배추는 뿌리와 생장점이 손상돼 결구가 이루어지지 않아 크기와 품질이 하락한다.

한파에 대비하려면 비닐(PE)과 부직포를 지주대 없이 함께 덮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이를 통해 덮지 않았을 때보다 평균 온도 하강 폭을 10도 이상 줄일 수 있다.

다만, 한파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는 무·배추를 미리 수확해 임시저장해야 한다.

박영수 충남도 농업기술원 지도사는 "올 가을 잦은 비로 무·배추의 생육이 좋지 않은 포장이 많아 동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수확이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포장은 한파에 대비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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