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광명=김동선 기자] 경기 광명시와 대한적십자 경기도지사는 연대, 상생, 평화 등 인도주의 가치를 담은 '인도주의 둘레길'을 구름산 산림욕장 내 1km 구간에 조성하고 14일 개통식을 가졌다.
대한적십자사가 지방정부와 협업해 인도주의 둘레길을 만든 것은 광명시가 처음이다.
둘레길을 걸으며 생명 존중, 연대, 평화, 탄소중립 등의 메시지를 각 구간에 설치한 안내판을 통해 자연스럽게 접하고 체득할 수 있게 했다.
광명시에 따르면 해당 둘레길 조성은 광명시의 탄소중립, 지역 상생 가치와 대한적십자사의 인도주의 정신이 맞물려 '사람 중심의 가치'를 공간과 경험으로 표현한 상징적 협력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기후 위기로 인권이 위협받는 시대에 탄소중립의 의미를 담은 둘레길에 인도주의 가치를 더해 시민과 함께 나눌 수 있게 됐다"며 "함께 걷고, 나누고, 돌보는 ‘인도주의 둘레길’을 시작으로 지속가능한 가치를 위한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재정 경기적십자사 회장은 "이번 사업은 지방정부와 적십자가 함께 만들어낸 최초의 인도주의 협력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시민이 함께 성장하는 연대의 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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