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선사박물관, 특별전 '뗀석기 in 용호동' 개최
  • 정예준 기자
  • 입력: 2025.11.14 16:10 / 수정: 2025.11.14 16:10
석봉정수장 건설 당시 4235점 발견, 2006년 시 기념물 지정
대전선사박물관에서 진행중인 뗀석기 in 용호동 전시 모습. /대전시
대전선사박물관에서 진행중인 '뗀석기 in 용호동' 전시 모습. /대전시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대전선사박물관은 박물관 2층 특별전시실에서 '뗀석기 in 용호동' 전시를 개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내년 5월 31일까지 계속된다.

이번 특별전은 대전 대덕구에 위치한 용호동 유적에서 출토된 석기들을 통해 10만 년 전 우리 고장에 살았던 구석기 문화를 소개한다.

용호동 유적은 대전에서 가장 오래된 구석기 유적으로 대전의 역사가 시작된 곳이다.

대전 석봉정수장을 건설하던 중 발굴돼 구석기 중기와 후기에 해당하는 4개의 문화층에서 4235점의 뗀석기와 불땐자리, 석기제작터 등이 확인됐다. 주요 전시 유물로는 슴베찌르개와 주먹도끼, 갈린석기 등이 있다.

용호동 유적에서 발굴된 유물들은 학계에 그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06년에 대전광역시 기념물로 지정됐다.

김선자 대전선사박물관장은 "용호동 유적은 우리 고장, 대전의 10만 년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유적으로 이번 특별전을 통해 우리 고장의 구석기 문화를 이해하고, 선사문화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특별전과 연계해 박물관아카데미 ‘한국의 구석기 유적’, 박물관탐험대 ‘구석기인의 도구, 뗀석기’를 운영한다.

이 교육프로그램들은 구석기를 주제로 한 성인대상 인문학 강좌와 어린이 가족 대상 뗀석기 제작 체험으로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대전선사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시 관람은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사전 예약이나 별도의 관람료 없이 누구나 가능하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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