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공주=김형중 기자] 국립공주대 반도체특성화대학사업단이 국내 대표 반도체 테스트 장비 전문기업인 미래산업으로부터 반도체 후공정 핵심 장비인 '테스트 핸들러'를 기증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기증식에는 임경호 총장과 미래산업 김경태 사장, 반도체특성화대학사업단 교수진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경태 사장은 "이번 장비 기증을 통해 이공계 학생들이 현장 중심 교육을 경험하며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테스트 핸들러는 완성된 반도체 칩을 검사 장비(ATE)에 공급하고 검사 결과를 기반으로 양품과 불량품을 자동으로 분류하는 장비다.
반도체 소자의 전기적 특성을 평가하는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산업 현장에서는 불량 판별과 품질 선별 공정의 중추 장비로 활용된다.
이번 기증으로 국립공주대는 학생들에게 이론 중심 교육을 넘어 산업 현장 수준의 실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게 됐다.
임경호 총장은 "미래산업의 장비 기증은 학생들에게 소중한 실습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학도 지역 기업과 협력을 강화해 반도체 후공정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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