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순천=고병채 기자] 전남 순천시는 수능을 마친 고3 전환기 청소년들이 진로를 설계하고 자립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인생 첫걸음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14일 순천시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순천시청소년수련관과 청소년문화의집이 공동 기획한 맞춤형 실용 프로그램이다. 청소년과 가족 350명을 대상으로 금융·AI·생활기술·진로탐색 등 실제 삶에 필요한 역량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청소년수련관에서는 △금융 이해교육 △HOME AI 프로젝트 △사이언스 패밀리데이 활동을 통해 돈 관리와 투자 개념, 로봇제어 등 미래 기술을 실습 중심으로 배울 수 있다. 특히 한국과학창의재단의 교구 및 강사 지원으로 창의적 문제 해결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노션 기반 포트폴리오 제작 △슬기로운 집밥생활 △일본어 첫 여행 준비하기 등 생활 밀착형 클래스가 운영된다. 순천시는 이러한 프로그램이 단순 체험을 넘어 청소년들이 스스로 미래를 디자인하는 실용적 교육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고3 전환기는 시험 이후 진로나 습관 형성에 중요한 시기"라며 "청소년들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며 새로운 출발을 준비할 수 있도록 실용 중심 교육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접수는 오는 19일부터 순천시청소년수련관과 14일부터 순천시청소년문화의집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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