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전주=김은지 기자] 전북대학교병원은 소아치과 박유라 전공의가 2025 대한소아치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구연발표 우수상'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원광보건대학교 WM관에서 개최됐다. 박유라 전공의는 'Ⅰ급 부정교합에서 Biobloc 장치의 포괄적 두부계측학적 평가'를 주제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는 Biobloc 교정장치를 적용한 환자의 치료 전후 두부규격 방사선 사진을 분석해 교정장치가 안모 성장 방향, 치성 변화, 기도 공간, 혀 및 설골의 위치 등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것이다.
특히 박 전공의의 이번 수상은 지난해 추계학술대회 우수발표상에 이어 두 번째다. 전북대 치과병원의 임상적 의의와 높은 학문적 완성도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박 전공의는 "Biobloc 장치는 단순한 악궁 확장뿐 아니라, 성장기 아동의 안모 조화와 구강 근기능 개선까지 고려한 기능적 치료법"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상·하악의 전방 성장 유도와 혀 위치 및 기도 폭의 개선 효과를 객관적으로 입증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양종철 전북대병원장은 "박 전공의의 성과는 전북대병원 소아치과의 우수한 임상 역량과 연구 성과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연구 중심의 교육과 임상 경험이 조화를 이루도록 지원해 환자 중심 의료를 실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