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20만 관람객·52억원 매출…공룡도시 브랜드 위상 재확인
  • 이경구 기자
  • 입력: 2025.11.13 17:29 / 수정: 2025.11.13 17:29
이상근 고성군수가 2025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고성군
이상근 고성군수가 2025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고성군

[더팩트ㅣ고성=이경구 기자] 경남 고성군은 올해 공룡세계엑스포에 20만 명이 넘는 유료 관광객이 방문, 총매출 52억 5000만 원 이상을 기록하며 지난해 대비 28%가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13일 밝혔다.

이상근 군수는 13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언론 브리핑을 갖고 올해 공룡세계엑스포 성과를 발표했다. 2025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지난달 1일부터 지난 9일까지 당항포 관광지 일원에서 열렸다.

올해 엑스포는 전시·공연·체험 콘텐츠를 한층 강화하고 관광객 체류 시간을 늘릴 수 있는 야간 콘텐츠와 지역 상권 연계 요소를 확대했다.

대형 꽃 공룡 조형물인 플라워사우루스와 야외 체험장을 중심으로 한 공간 연출이 관광객의 시각적 경험을 강화하고 실감형 공룡 콘텐츠, 현장 퍼포먼스 공연, 가족 단위 참여 체험 등이 유기적으로 배치돼 모든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완성됐다.

야간에도 운영되는 공룡 퍼레이드와 불꽃 연출 프로그램은 체류형 방문을 유도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에서도 성과를 나타냈다. 입장권 구매자 중 일정 금액 이상이 되면 지급하는 고성사랑상품권은 행사 기간 총 8000여만 원을 지급해 소비 순환체계를 마련한 것이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졌다.

또 지역민이 운영하는 식당 3곳 4억 1000여만 원, 지역민 푸드트럭 5개소 2억여 원, 공방체험 4곳 1억 3000여만 원의 매출 성과를 냈다.

군은 올해 성과를 기반으로 내년에는 차별화된 콘텐츠로 행사를 준비할 계획이다. 엑스포가 개최된 당항포관광지는 오는 12월 1일까지 휴장할 예정이다.

이상근 군수는 "고성을 찾아주신 많은 관광객과 헌신적으로 참여해주신 군민, 자원봉사자, 관계자 모두가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며 "공룡문화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콘텐츠 개발과 지역 간 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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