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전주=김은지 기자] 전북대학교는 생물산업기계공학과 학부생들로 구성된 'SCV' 팀(지도교수 양명균)이 한국농업기계학회가 주관한 '제6회 KSAM 농업용 로봇경진대회'에서 우수상(농촌진흥청장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AI 기반 인식 기술과 로봇의 물리적 제어 능력(피지컬 AI)을 종합 평가하는 국내 대표적인 농업 로봇 기술 경진대회다. 온실 환경에서 로봇이 자율주행하며 이상 상황을 감지하고, 작물의 생육 상태를 인식해 숙도를 판단한 뒤 복귀 주행을 수행하는 과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전북대 'SCV' 팀은 AI 영상 인식과 센서 융합 주행 알고리즘을 자체 개발해 높은 기술 완성도를 선보였다. 특히 실제 농업 환경을 충실히 반영한 현장 중심의 피지컬 AI 설계로 평가단의 주목을 받았다. 2학년 학생들이 주축이었음에도 주행, 인식, 대처 전 과정을 완벽히 구현하며 상위권 팀과 근소한 차이로 우수상에 올랐다.
양명균 전북대 생물산업기계공학과 교수는 "팀원 대다수가 학부 연구생으로 활동 중인 열정적이고 우수한 학생들로, 노력의 결실을 맺게 돼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AI-로봇 융합 교육과 실습 중심의 피지컬 AI 연구를 강화해 차세대 농업기술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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