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서산=이수홍 기자] '대한민국 해양치유의 중심' 충남 태안군 해양치유센터가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태안군은 치유문화 선도 및 힐링도시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13일 태안군에 따르면 12일 태안해양치유센터에서 가세로 군수와 군 관계자, 성일종 국회의원,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해양수산부 관계자, 충남도의원과 태안군의원, 지역 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개최했다.
해양치유센터 조성의 의미를 담은 표지석 제막도 했다.
남면 청포대 해수욕장 인근 달산포(남면 달산포로 85-59)에 위치한 태안해양치유센터는 피트와 소금, 염지하수 등 태안이 보유한 천혜의 천연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레저 복합형 시설이다. 지하 1층·지상 2층에 연면적 8478㎡ 규모로 2022년 3월 착공, 총사업비는 399억 원이 투입됐다.
피부 미용과 근골계 완화 특화형 센터로 운영된다. 1층에는 염지하수 활용 바데풀 등 9개의 기본 프로그램실이 조성됐고, 2층에는 피트를 활용한 전신테라피실 등 8개의 전문 프로그램실과 15개의 치유룸을 갖췄다.
옥상의 인피니티풀에서는 서해 경관을 편안히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함을 경험하며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태안해양치유센터는 특히 우수한 시설 등 최신 소프트웨어 구성이 눈에 띈다. 군은 해양치유자원을 활용한 치유식단도 개발해 '톳마늘 리조토'와 '트러플 문어포케', '주꾸미 커틀릿' 등 40여 종의 메뉴를 센터 방문객들에게 제공한다.
또 태안의 소나무와 생강 등을 활용한 에센셜 오일을 비롯해 태안의 피트로 만든 토탄수를 함유한 상용품 토너, 로션, 샴푸, 트리트먼트, 바디워시 등도 개발해 센터에서 활용된다.
개관식에 참석한 한 주민은 "힐링과 치유가 국민들의 관심사인 만큼 태안에 해양치유센터가 조성돼 기쁘다"면서 "시설 탐방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많아 부모님과 함께 꼭 다녀가고 싶다"고 말했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양치유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태안해양치유센터의 개관에 힘써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태안해양치유센터가 국민 모두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미래, 그리고 태안의 새로운 발전과 도약을 위한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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