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순천서 '초등 수업 맛집 가이드맵' 첫 공개
  • 고병채 기자
  • 입력: 2025.11.13 10:52 / 수정: 2025.11.13 10:53
2030수업한마당서 수업 브랜드 지도 선보여
130개 릴레이 수업·60여 개 프로그램 운영
22일 순천시에서 열리는 2030수업한마당 포스터. /전남도교육청
22일 순천시에서 열리는 '2030수업한마당' 포스터. /전남도교육청

[더팩트ㅣ순천=고병채 기자] 전남도교육청은 오는 22일 순천시에서 열리는 '2030수업한마당'에서 교사들이 함께 만든 '초등 수업 맛집 가이드맵'을 처음 공개한다.

13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가이드맵은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에서 시작된 전남 2030교실의 수업 브랜드를 엮어 구성한 자료로, 전남의 2030수업교사와 수업연구회가 협력해 만든 수업 대전환의 결실이다.

학교와 교사가 축적해온 고유한 수업 브랜드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했으며, 교육 고민을 나누고 조언을 구할 수 있는 배움의 공간을 '맛집' 개념으로 표현했다.

전남도교육청이 22일 순천시에서 공개하는 초등 수업 맛집 가이드맵 이미지. /전남도교육청
전남도교육청이 22일 순천시에서 공개하는 '초등 수업 맛집 가이드맵' 이미지. /전남도교육청

'2030수업한마당'은 이 가이드맵이 탄생한 협력과 연구의 현장을 보여주는 행사로,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2025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작은 박람회, 2030수업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추진된다. 유·초등 교원, 교육전문직원, 학생, 학부모 등이 참여하며, 교사들이 기획과 운영을 주도해 60여 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지난해 1000여 명이 참여한 데 이어 올해도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여는 마당에서는 교육 뮤지컬과 공연이 펼쳐지고, 콘퍼런스 마당에서는 '2030교실'을 주제로 교사들의 실제 수업 경험이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공유된다. 교실 마당에서는 박람회 이후 학교 현장에서 이어지고 있는 교실 전환의 흐름을 조망하며, 교과교육연구회·독서인문선도교실·2030수업교사 등이 변화 사례를 직접 시연한다.

특히 2030수업교사는 독도 수호 인물 안용복을 AI로 구현해 학생들과 실시간 대화를 나누는 국제 교류 수업을 선보인다. 홍콩 학생과 연결해 진행되는 이번 수업은 시공간을 초월한 새로운 배움의 가능성을 제시하며, 이 자리에서 '초등 수업 맛집 가이드맵'이 현장 최초로 공개된다.

교육과정 마당과 수업혁신 마당에서는 각 학교의 수업혁신 사례와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AI 작곡 체험, 생태 프로젝트, 지역 연계 활동 등 20여 개 프로그램을 통해 교사와 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수업을 경험할 수 있다. 전남도교육청은 이번 축제를 통해 연구회 중심의 협력과 나눔 문화를 더욱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김병남 전남도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은 "수업 맛집 가이드맵은 교사 개인의 성과가 아니라 함께 연구하고 성장해 온 전남 교사들의 협력의 결실"이라며 "전남 교실 변화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지도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de32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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