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외국인 자녀 보육료 지원 사업' 본격적으로 추진
  • 김형중 기자
  • 입력: 2025.11.12 16:22 / 수정: 2025.11.12 16:22
국적 넘어 모든 아동에게 평등한 교육 기회 보장
공주시청 전경./ 공주시
공주시청 전경./ 공주시

[더팩트ㅣ공주=김형중 기자] 충남 공주시가 지역 사회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국적에 관계없이 모든 아동이 공평하게 교육받고 성장할 수 있도록 '외국인 자녀 보육료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충남도 내 90일을 초과해 거주 중인 외국인 가정의 자녀 가운데 공주시 관내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0세부터 5세까지의 아동을 대상으로 하며, 시설 유형과 연령에 따라 매월 25만 원에서 28만 원까지 지원한다.

신청은 보호자가 아동 관련 구비서류(외국인등록증, 외국인등록사실증명서 등)를 지참해 해당 어린이집에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이후 보호자가 국민행복카드로 보육료를 결제하면 외국인 자녀 보육료가 지급되는 방식이다.

공주시는 지난 10월부터 첫 지원을 시작했으며, 올해 9월분까지 소급 지원할 계획이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외국인 가정에 보육료를 지원함으로써 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고, 지역 사회 구성원으로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국적에 관계없이 모든 아동이 안정된 환경 속에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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