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대구=박병선 기자] 대구시는 12일 ‘동아양봉원 삼거리’로 불리는 중구 동성로 통신골목 삼거리광장을 젊음의 거리로 재조성하기 위해 다음 달부터 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대구시가 중점 추진 중인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내년 6월까지 기존의 차량 중심 공간을 보행자가 적극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정비하는 공사다.
광장 중앙에는 캐노피 구조물과 계단형 테크벤치를 설치해 비와 햇빛을 피하고 버스킹, 소규모 공연 등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광장 전체는 식물과 자연석이 어우러지는 친환경적 공간으로 만들어져 보행자의 쉼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광장 앞에는 횡단보도 2개를 신설하고 교통섬의 단차(도로와의 높이 차이)를 제거하는 등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
현재 자리에 있는 피노키오 조형물은 다음 달 수창청춘맨숀으로 이설된다.

이 사업은 지난해 행정안전부의 ‘지역특성 살리기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진 중인 ‘핫 라이프스타일 핫 스팟 동성로’ 사업 중 하나다.
나머지 사업인 △옛 중앙파출소 신축 및 전면광장 재조성 △야시골목 재조성 △골목길 활성화 프로그램 등도 내년 말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허주영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추억의 장소인 동아양봉원 삼거리가 세대를 아우르는 새로운 명소로 거듭나 시민 일상에 활력을 주는 공간으로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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